대한민국 사범들의 고통

블루몬스터 | 조회 수 238 | 2016.03.02. 09:19

안녕하세요 지금 가입했습니다.  여기에다 올려야되는게 맞는지 모르겠는데...암튼 운영자님 부탁으로 원글 올립니다.

 

 

많은 관장님들이 사범들이 부족하다 끈기가 없다 하는데
참 답답하다...
사범을 사범 답게 대우를 해준다면... 과연 사범이 부족할까 ?
페이는 200 안팍에서
모든 업무 처리..상담
차량 운행
인성교육. 안내문. 심지어 반장선거
체육관 문제해결
업무시간은 거의 10시간
이런 모든 일을 처리 하면서도 욕을 먹는 ?
무슨 일 생기면 무조건 사범탓.(사범이 미숙해서)
휴가 ? 휴가 한번 쓰려하면 눈치 봐야 하고..
심지어 예비군도 눈치보고 다녀온다는....
추가수당? 그런게 어디있나
체험활동. 무슨활동 , 무슨 활동
고생은 고생대로 하는데 정작 남는거는 ??
최소 4년제 대학 혹은 2년제 대학 태권도 전공
아니면 고등학생때 교범 생활로..
나름의 경력은 있지만 다 무시되는
이런 생활을 어느누가 좋아하고 재미있어 할까 ?
언제 부터 태권도장이 애들 뒷바라지 하고
심지어는 반장선거 , 전교회장선거 까지
상담와서 상담온 부모님 그자리에서
싸인 받지 못했다고 욕 먹는 사범님들 까지 .
토요일은 어느 순간 당연한 출근일
심지어는 일요일 까지도..
그러나 흔히들 말한다
엤날에는 다 이렇게 했다
예전에는 돈을 얼마 받지않고 다 했다
이런 말을 많이 하는데...
지금은 그렇게 하면 나 부터가 굶어죽는 시절이다..
상식적이지 않은 말로 정당화 하려 하는 부분이 많다..
막말로 이런 개고생 애들 뒷바라지 하면서
열정페이적인 부분을 받아가며
하고 싶어 하겠는가?
사범님들이 끈기가 없다 ?
어느 사범님들이 이런 취급 당해가며 끈기 있게 할 수 있을까 ?

사범진들의 구성이 잘 되어 있고
잘 되는 체육관을 보면
대다수 관장님들이 사범님들을 대우하고 인정해주더라
돈을 주고 밥을 주니 무조건 적이 아니라
소통하고 의논하고 부족한거 채워 나가고

돈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고생하는 만큼
따뜻한 말 한마디 혹은 좋은 조언 등.. 사범님들을 대우 해준다면
과연 사범이 부족하다? 사범이 없다 ? 라는
말이 잘 나올지 궁금하다....

사범은 체육관을 운영함에 있어 성공을 위한 든든한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사범을 자기 밑에 사람이라 생각하고
부려먹기나 힘든 일들 하나하나 하거나 시키는 것을 당연시 생각한다..

태권도 학과를 졸업하는 학생들이 한해 얼마나 많은데..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참... 답답합니다....

 

 

미국에 계시는 사범들을에게 넘 멋있는 보금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번창하실수 있도록 많은 응원하겠습니다.

추천 1 0 비추천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댓글 쓰기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취소
사범사관학교 2016.03.02. 20:42

한국에서 사범생활을 했던 사람으로써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도 그 삶이 싫어서 미국에 왔고, 사범생활하면서 크게 바뀌진 않았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은 조금은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지나가다가 보고 몇자 남깁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에 있을땐 일 못한다고 욕먹은적은 없는듯 하네요. 뭐, 그땐 하루 16시간씩 일하며 죽기살기로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미국와서 어느 순간부터 조금 욕을 먹기 시작하더이다. 

 

그때 곰곰히 생각해보니, 조금 컷다고 생각이 틀려지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지요.

한국선 그러지 않았는데, 조금씩 게을러 진다는 느낌과 함께, 미국 사회의 칼 퇴근.. 머 그런게 부러웠나 봅니다. 조금 어영부영 하게 되었고, 

혼나는 모습의 나를 발견하게 되었지요..

 

결국엔 마음을 다잡아 먹고, 깡으로 버티고 살다보니 뒤를 돌아보니 여기까지 왔는데요.. 

 

당시엔 뭐 필요없는 짓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지금은 모두 나의 자산이 되어 있네요. 심지어 잠시 일탈해서 노가다 판에서 뛰었던 경력도 지금은 소중한 경험이 되어서 일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애플의 창업자 故 스티브 잡스의 2005년 스텐포드 대학 졸업 연설문 중에 자신의 지난 점 (경험) 들이 모여서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는 얘기와 함께, 자신이 대학에서 자퇴하고 아무런 목적없이 그냥 관심가는데로 배웠던 것이, 나중에 애플을 만들때 모두 씌여지게 되었다는 말을 하지요. 나중에 모두 쓰일것이니 잘 참고 웃어 넘기길 바랍니다. 

 

팔굽혀펴기 하면 팔이 아픈만큼 근육이 커지는 거라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살길 바랍니다. 훗날 웃을 날이 있을 것이에요. 

한국이든 미국이든 힘들다고 생각하면 힘든거고,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되는게 인생이더이다. 

 

위안이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암튼, 화이팅 하시오!

 

- 지나가는 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