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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태권도의 발전이란...

켑틴 | 조회 수 661 | 2016.03.02. 21:32

 

태권도인들이 자주찾는 페이스북 그룹페이지에서 주목할 만한 글이 어제 올라왔섰습니다. 

 

회원님에게 부탁드렸더니 저희 사이트에 오늘 올려주셨는데요,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사범들의 고통'  http://www.tkd119.com/freeboard/60803

 

 

제목부터 저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한국에 계시는 많은 사범님들의 에로사항을 보는듯 합니다.

 

사범이 사범답게 대우를 받는 것이라....

 

그 기준은 어디에 있을까요?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으로 볼때는 미국도 한국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범님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가지고 오셔서 참 힘들게 사범 생활하시는 것도 많이 보았고 귀로 듣기도 했습니다.

 

급여를 넉넉하게 받는다 해도 도장 일 때문에 쉬는날도 없어진체 개인시간도 없이 지내시는 사범님들 많이 계시는 반면 

 

급여도 미니멈인데 일은 줄지 않고 쉬는날 없으신 사범님들도 계십니다.

 

그 반대로 뭐가 맞지 않으면 말도 없이 그만두시는 사범님들도 많이 봤구요. 

 

관장님의 스타일이 나와 맞지않다..적은 급여의비해 일이 너무 많다..정신적으로 힘들다 등등

 

 

문제의 소스는 어디에 있을까요?

 

한국이건 미국이건 성공하신 관장님들의 과거 사범생활 이야기를 들어보면

 

참 힘들게 생활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게 되는데.

 

하지만 과거 사범생활을 기준으로 현재의 사범들을 고용하고 사범들이 똑같이 그 길을 가야한다면

 

시대가 다른 현제 그 조합은 결코 잘 이루어질수있을까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올라온 글 끝부분에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범은 체육관을 운영함에 있어 성공을 위한 든든한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참 멋있고 맞는 말이죠. 

 

모든 관장님들과 사범님들이 든든한 파트너처럼 더 많이 존중해주고 믿어주고 도와준다면

 

저희가 찾는 '사범의 기준'의 값어치는 더욱더 멋있고 소중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의 배려와 좋은 조언들은 아마도 사범의 인내와 배움의 자세를 향상시켜줄수있는 지름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존경하는 어느 관장님이 한마디 하시더군요.

 

미국 1.5~2.0세대들이 이끌고있는 태권도 시스템을 보면 합심과 더불어 많은 교류들을 통해 더욱 더 탄탄해저가는데

 

1세대인 우리들이 이끌고 있는 방식은 무슨 문제 때문에 아직 이리 뿌리뿌리 흩어져있을까 하시더군요....

 

 

미국에 계시는 모든 사범님들과 관장님들에게 여쭈어보고 싶네요...

 

미국에서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할수있을까요?

 

 

올라온 글을 보며 몇자 적어봤습니다...

 

글솜씨가 많이 부족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토론이 될수있는 바탕이 되길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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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사관학교 2016.03.03. 06:58

많은 공감이 되는글 감사합니다. 

 

힘겨운 삶의 연속인 태권도 사범님들의 처우 및 근무 환경 개선에 관해서 사범 생활을 시작한 직후부터 여태까지 수많은 노력과 시도를 해 보았지만 크게 풀리지 않는 부분이며,  많은 사범님들 또한 고민을 하고 있을 터이고,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 생각하기에 몇자 남깁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이견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함께 나누길 바랍니다. 저도 시간이 많이 남아서 댓글 다는게 아니고, 이런 공간에서 태권도 커뮤니티가 발전하길 원하며 남기는 글이니 여러 의견 공유 바랍니다. 

 

원글에서 질문한 '문제의 소스'는 비단 태권도 뿐 아니라 모든 스몰 비즈니스에 해당 된다고 보여집니다. 그러기에 나는 이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경제학적으로 접근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든 스몰 비즈니스들의 직원들이 다 힘들게 살아가는게 아니므로 태권도 시장 전반에 대한 조사가 이뤄 져야 한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또한 구성원들간의 멤버쉽, 혹은 리더쉽 또한 논의되어 발전되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첫째, 산업 전반의 규모

태권도장의 산업 전반의 규모는 다른 스몰비즈니스에 비해 너무 작습니다. 물론 초기 자본도 가장 적은 비즈니스이기도 하지요.

태권도장 하나 오픈하는데 싸게는 몇만불이면 되는데, 1불짜리 커피를 파는 가게는 적어도 20-30만불이 들어갑니다. 그렇기에 도장운영을 쉽게 생각하는 경향도 있구요. 

 

암튼, 다른 스몰 비즈니스들이 한달에 몇십만불에서 몇백만불 벌때, 태권도장은 2만불 이하의 Revenue를 기록하는 경우의 도장을 많이 보았습니다. 

오너의 입장에선 렌트, 인건비, 세금 및 기타 공과금, 운영비 등을 제하고, 얼마 못가져 가는 듯 하고, 

직원의 입장에선 2만불이나 벌어주는데, 얼마 못가져 가는듯 하고.. 

이 상황은 3만불을 벌어도,4 만불을 벌어도, 혹은 5만불 이상 벌어도 잘 해결 되지가 않는듯 합니다. 

태권도장의 특성상 학생이 많아지면 인력이 늘어날수 밖에 없고, 현재의 구조로는 해결 불가능한 요소들이 많죠. 

 

다른 전문직 사업들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 의사나 변호사 사무실들은 Association 형태로 수익을 많이 올리고 있습니다. 자신의 전문영역 이외의 다른 사람들과 동반자적 위치에서 사업을 같이하며 서로 도와 가며 많은 이익을 올리게 되지요. 그사람들은 그렇게 배웠으니 그렇게 하는거고, 사범님들은 이렇게 배웠으니 그렇게 하는 거라 생각할 수있겠지만, 

언젠간, 태권도도 한 도장에 여러 관장님들이 운영하는 대형 도장들이 생겨 나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 이론의 배경엔 경제학 용어인 'Scales of economy' 에서 오는데, 쉽게 말해 적게 투자해 적게 버는것 보다, 많이 투자해 많이 번다는 이론입니다. 

 

네이버에 검색하니 규모의 경제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 있네요..

**************************************

A자동차의 시장 가격: 2000만 원
H기업이 A자동차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원가: 1500만원

그러면 자동차 한 대를 팔면 이익은 500만 원이다.

여기서 H기업은 대규모로 고정자산 5000억 원을 투자하였다. 투자 결과 기업이 A자동차를 만드는 데 드는 원가를 300만 원이나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그러면 A자동차를 만드는 원가는 1200만 원이다. 그 결과 재화를 한 대 파는 데 이익은 800만 원으로 늘어난다.

[네이버 지식백과] 규모의 경제 (문화산업의기초이론, 2014. 4. 15., 커뮤니케이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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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장들의 이런 형태는 이미 1.5세 2세 혹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조금씩 벌어지고 있는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둘째, 인식의 전환

 

위에 말한 것과 조금은 연관되는데, 경제학으로 풀지 않고, 태권도인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에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모든 사범님들이 태권도를 여태까지 하게 된 이유는 태권도가 좋아서 입니다. 운동이 좋아서 이지, 비즈니스를 하려고 여기까지 온 분들은 드문듯 합니다. 

 

근데 이것이 직업이 되고, 돈벌이를 하려다 보니 별의별 문제가 생기는 듯 합니다. 

 

한국이건 미국이건 태권도장의 규모를 볼때 장사냐 사업이냐를 갖고 논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볼땐 사업인듯 하지만 장사인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장사"의 사전적 개념은 :이익을 얻으려고 물건을 사서 팖. 또는 그런 일

"사업"의 사전적 개념은: 어떤 일을 일정한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짜임새 있게 지속적으로 경영함. 또는 그 일.

 

위에서 언급한 초기 자본이 적게 들어가는 비즈니스이니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게 되고, 비즈니스 플랜 하나 없이 시작 하는 경우가 많죠. 

많은 사범님들중에 관장이 되려는 이유가 '돈' 이기 때문이며, 그것은 비스니스활동을 통한 '이익' 이니 장사에 가까울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좀더 큰 그림을 그리며 '사업'을 하려면 무지하게 많은것들이 필요합니다.

한 예로 "Mission Statement"를 만드는데도 철학이 들어가야 합니다. 회사의 목적을 분명히 하기위한 색깔을 정하는 작업인데, 이런 작업은 사실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어떤 책에 의하면, 비즈니스 하나 오픈하는데, 201가지의 스텝이 있다고 언급합니다. 

 

일단 목표가 정해졌으면 짜임새 있게 진행을 해 가야 하는데, 이때 고려되어야 하는 부분이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 이외에 회계사, 변호사, 그외의 전문 인력들의 협력입니다. 

 

여기에 얘기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을테니 여기 까지만 하겠습니다.

어쨋든 둘째 단락의 결론은, 우리 태권도인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예나 지금이나, 소위 말하는 억대 연봉을 꿈꾸고 있습니다.(미국에선 6자리 연봉이라고 하지요) 그리고 태권도를 10-20년씩 하신 일선의 젊은 사범님들도 억대 연봉을 받고 각종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 가야 하는지 지난 몇 십수년간 고민한 생각을 이자리를 빌어서 한번 나누어 봅니다. 

 

제 나름의 생각이니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길 바랍니다. 다시 언급하지만, 제가 시간이 많아서 댓글 달고 하는것 아니고, 나름대로 젊은 태권도 커뮤니티가 발전되어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제 생각을 나눕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 이글은 태권도 119의 회원들을 위해 썼습니다. 소스의 정의 없는 무단 복제 및 배포는 삼가 부탁드립니다 - 

 

 

 

 


 

k kkm 2018.05.09. 05:38
글쓴분 대단히 해박한 지식과 태권도장 의 장단점을 잘 파악 하고 있네요. 잘 읽었습니다 고맙고 앞으로 소통 하기를 원 합니다.

iLovenyctkd@gmail.com